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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과 '부부의 세계'의 여성혐오, '더 킹'의 김은숙도 거들었다

장면 1. "너네 한 푼도 못 벌었지? 나 봐라. 5분 안에 2억 벌 수 있다. 렛츠 기릿~" 무대 위에 거지왕 왕초가 등장했다. 그는 돈을 간단히 벌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그의 외침과 동시에 무대 뒤편에서 치어리더 2명이 등장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카메라는 객석에서 환호하는 남성 출연자들의 얼굴을 담았다. 댄스 타임이 끝나자 왕초는 치어리더들과 함께 "한 푼만 줍쇼"라며 구걸했는데, 방금 전까지 열렬히 환호했던 남성들은 무대를 향해 돈을 던져댔다. 장면 2. "아저씨 돈 많죠? (...) 나 백 하나 사줄 정도는 되지 않아요?" "내가 왜 아가씨 백을 사줘야 돼?" "이제부터 내가 아저씨 애인해 줄 거니까요." 바람기 다분했던 유부남이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

TV + 연예 2020.04.21

사랑스러운 포메라니안의 두 얼굴, 강형욱은 보호자의 무책임을 탓했다

자그마한 체구에 탐스러운 털을 나부끼며 집안 구석구석을 종종걸음으로 누비는 포메라니안은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다.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몸집이 컸다고 하는데, 독일의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개량돼 소형화되었다고 한다. 포메라니안은 더할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외양을 갖췄지만, 한편으로 신경질적인 면이 있어 까다로운 측면도 있다. 가령,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매섭게 짖기도 하고, 심지어 공격성을 띠기도 한다. "개가 짖는 건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 그건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되는 거잖아요."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에 등장한 고민견 망고(수컷, 3살)와 링고(수컷, 2살)는 전형적인 포메라니안이었다. 예쁘면서도 괴팍했다. 망고는 낯선 사람에게 공격적이었다. 촬영 중인 제작진과 눈이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