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개(망고)가 있었다. 망고는 보호자의 품을 파고들었다. 유독 예쁨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망고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던 또 다른 개(하늘)가 있었다. 불편한 심기를 잔뜩 드러내던 하늘이 '신호'를 보내자 다른 개들도 함께 짖어대기 시작했다. '쟤(망고) 물어 버릴까? 네들 생각은 어때?', '물어버려! 공격해!' 망고는 타깃이었다. 이른바 '몰이'가 시작된 것이다. 하늘은 망고를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다. 망고가 보호자에게 안겨 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망고의 온몸을 물어뜯었다. 그 와중에 보호자도 손에 상처를 입었다. 망고는 기겁하며 도망쳤지만, 몇 걸음 가지 못해 붙잡혔다. 피신하기에 집은 너무 좁았고, 안전을 도모하기에 보호자의 대응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