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세 명이 모여서 사회를 본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우리만큼 ( 진행을) 잘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바뀝니다." KBS2 시사토크쇼 은 우리 시대의 훌륭한 '스피커'였다. 시작점부터 남달랐다. 2018년 7월 파일럿으로 출발한 이 처음 만난 이들은 KTX 해고 승무원이었다.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간 것이다.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다양한 목소리에 굶주려 있던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평으로 화답했다. 같은 해 11월 정규 편성이 된 은 첫회에서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을 위해 투쟁했던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후 성소수자, 임신 중단, 스쿨미투 운동, 고(故) 장자연 사건, 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