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8년동안 제대로 된 직장에서 한 번도 일을 한 적이 없고요. … 짧게는 3일 정도 일하고, 길게는 아마 3개월까지 갔던 게 고작인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에는 8년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형 때문에 고민이라는 동생이 출연했다. 28살의 형은 한심할 정도로 삶을 낭비하고 있었다. 한 가지 일을 진득하게 해본 적이 없었다. 그만둘 때마다 돌려쓰는 핑계는 '힘들다', '몸이 고되다',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다' 따위였다. 그렇게 8년째 집에서 놀고 있었다. 잠으로 14시간, 게임으로 10시간을 보내는 식이었다. 문제는 엄마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전적으로 받고 있다는 점이었다. 형은 2년제 대학교를 7년째 다니고 있었는데, 학비부터 생활비, 용돈까지 모두 엄마로부터 얻어 썼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