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못하는 게 없다. 볼 때마다 감탄한다. 뉴욕대 유학파답게 영어가 능숙하고, 간단한 요리 정도는 금세 뚝딱 만들어 낸다. 가끔 길을 못 찾는 실수를 하긴 하지만, 그건 도시 계획의 오류(?)일 뿐이다. 그의 섬세함과 꼼꼼함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할배들의 컨디션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불편함이 없는지 챙긴다. 예의바를 뿐 아니라 눈치도 빠르고 센스가 넘친다.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든 꼭 붙어있고 싶다. 눈치챘겠지만 ‘짐꾼’ 이서진 이야기다. tvN 는 할배들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주인공은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우리들의 꽃할배들이다. 그런데 '짐꾼'이 없어도 이 프로그램은 굴러가지 않는다. 오로지 할배들끼리의 여행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