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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또 걸었던<거기가 어딘데??>가 보여준 '함께'의 가치

"아우! 못 하겠어 이거!""파일럿만 합시다"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탐험대는 목표였던 10km를 훌쩍 넘어 17km를 걸었다. 스태프 없이 오로지 멤버들끼리 서로를 의지한 채 이뤄낸 성과였다. 또한, 맥주 한 잔을 위한 고된 여정이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조세호와 배정남은 더 이상 못하겠다며 털썩 주저 앉았다. 이해가 됐다. 그들은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돌산을 넘는 루트를 선택했고, 그만큼 몸은 고되고 지칠 수밖에 없었다. 완만한 길을 선택했어도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가파른 돌산을 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지진희는 "평생 보지 못할 걸 보면서 왔어"라며 감격스러워 했지만, 그건 모험에 특화된 대장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조세호는 "어두워지니까 약간 공포감이 엄습해 오더라고요"라며 솔직한 심..

TV + 연예 2018.07.15

우리는 이미 '프로 농담꾼' 김용건의 수다에 중독됐다

"나는 얼굴이 이렇게 피부가 약해가지고 타. 나는 먼저 서울로 나가야 할 것 같은데. 피부과 예약해서.." 베를린에서 출발해 프라하로 달려가는 기차. 꽃할배들은 기차간의 중간 즈음에 두런두런 모여 앉았다. 이동 시간만 4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일정이지만, 그들에겐 잠깐이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tvN 에서 새롭게 합류한 멤버 김용건 덕분이다. '건건'으로 통하는 김용건은 어김없이 농담 본능과 수다 본능을 뽐낸다. 꽃할배 가운데 막내인 그는 특유의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배우 이름을 자꾸 잊어버린다는 박근형의 해결사도 역시 김용건이었다. '유명한 (여)배우', '60대 중반'이라는 두 가지 힌트만으로도 그가 윤미라라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해 낸다. 한번 발동된 본능은 멈출 줄은 모르는데,..

TV + 연예 20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