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의 기세가 무섭다. 바야흐로 '기성'의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다. 봉상필 변호사(이준기)는 살인의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됐고, 골칫덩어리를 제거한 차문숙 판사(이혜영)와 안오주 회장(최민수)판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는 시청률 6.085%(닐슨 코리아 기준)로 순항 중이다.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 는 드라마의 성공을 위한 조건들을 (평균 이상의 수준으로) 두루 갖추고 있다. '어머니의 복수'라는 사적 복수와 '기성의 정의'라는 공적 복수가 절묘히 조합을 이룬 이야기의 쫄깃함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금 촌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연출도 군더더기가 없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