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여행기

[버락킴의 홍콩 여행기] 16. 여행의 끝, 홍콩 시내에서 홍콩 국제 공항으로!

너의길을가라 2016. 6.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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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남은 것은 이제 '귀국'만 남았습니다. 홍콩 시내에서 홍콩 국제 공항인 첵랍콕 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왔던 방법을 떠올려보면 되겠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3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1. AEL(Airport Express Line) - 홍콩 공항에서 침사추이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말쓰드렸다시피, AEL을 타고 홍콩역까지 이동했었다면,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데요. 미리 항공권을 발권하고, 짐까지 공항으로 보내버리는 겁니다. 굳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면서 고생할 필요도 없고, 마음 편히 '마무리 여행(대부분 쇼핑이겠지만)'을 즐길 수 있죠. 홍콩역에서 항공 출발 2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2. MTR(Mass Transit Railway) - 애초에 MTR을 타고 이동했었다면 그대로 MTR을 타고 이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센트럴 지역에서 여행을 마무리할 계획이 없다면 말이죠. 여유가 된다면 좀더 일찍 출발해서 공항이 위치한 '란타우 지역'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죠? 



버락킴이 묵었던 파크 모텔에 붙어 있던 공항 버스 안내도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A21'번 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승강장이 있죠. 


3. 공항 버스(Airport bus) - 버락킴이 선택한 방법은 '공항 버스'였습니다. AEL에 비해 시간은 (훨씬) 더 걸리지만, 침사추이에서 여행을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어차피 이동 시간은 불가피했고, 그럴 바엔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공항 버스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포스팅 했던 것처럼 '홍콩 역사 박물관'도 둘러봐야 했고요.





공항으로 가는 'A21'번 버스는 쾌적한 2층 버스입니다. 당연히 2층으로 올라가 맨앞자리에 앉았죠!


 



2층 버스 맨앞자리에 타면 아찔한 뷰가 쏟아지죠. 홍콩에 갔다면 꼭 한번 타봐야 하는 대중교통 중 하나입니다.



구룡 공원에 위치한 카오룽 모스크. 




공항 버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2층에서도 1층에 실어놓은 자신의 짐을 모니터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홍콩의 횡단보도. 특이했던 점은 '소리'로 신호를 (계속) 알려준다는 것인데요. 금세 익숙해지긴 하지만 상당히 시끄럽죠.



공항으로 가는 길. 표지판이 보이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여행의 끝이 다가왔네요. 굿바이 홍콩.


마침내 여행기가 끝이 났습니다. [버락킴의 홍콩 여행기]라는 타이틀로 17개의 글을, [버락킴의 마카오 여행기]라는 타이틀로 8개의 글을 써'냈'습니다. 3박 4일의 여행을 25개의 글로 풀어낸 셈입니다. '여행기'라는 걸 제대로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버락킴의 도쿄 여행기]는 미완성으로 끝이 났죠.) 


평소에 쓰던 글과는 전혀 다른 형식과 뉘앙스였기 때문에 처음엔 글 하나를 만들어내는 데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하지만 계속해서 쓰다 보니까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여행 포스팅을 해오셨던 분들의 내공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겠지만요. 



1+1 행사중인 지오다노 매장(공항). 'I홍콩'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구입했죠. 


또, 조금씩 '욕심'이 났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도움이 되고 싶다. 제법 풍성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전달하자. 기왕 쓰는 거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찾는 '성지(聖地)'가 되자. 그러다보니 상당히 긴 분량의 여행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루한' 여행기이기도 했겠죠? 그동안 부족한 버락킴의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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