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한 연구소에서 강간범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치마 입은 여자, 짧은 바지를 입은 여자, 스키니진을 입은 여자, 머리가 긴 여자 등 여러 스타일의 여성을 한명씩 보여주면서 '누구를 가장 강간하고 싶었는가'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들이 모두 지목한 것은 짧은 치마도, 섹시한 여자도, 예쁜 여자도, 가슴이 풍만한 여자도 아니라 힘없이 걷는 여자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설문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이죠. 성폭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은 가장 약해보이는 상대, 자신이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대상에게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고라에서 '짧은 치마'를 놓고, 이것이 성폭력의 원인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