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4

불혹을 넘긴 정우성, 우리에게도 이렇게 멋진 배우가 있다

▲ (전혀 다른 유형의 '어른' 양현석과 정우성, 누가 진짜 어른인가?)을 전면 수정한 글입니다. 나이 마흔을 가리키는 말, 불혹(不惑).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사십 해쯤 살다보면,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시비분변(是非分辨)을 할 수 있고, 감정을 절제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 때문에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다. 만약 불혹을 넘어선 사람들에게 달려가 '정말 그런가요?'라고 물어보면 '그게 말이 되냐?'며 오히려 타박을 줄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불혹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실수하고 고민하고 방황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어찌됐든 간에 마흔 살이 되면 더 이상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징징댈 수 없고, 남탓을 할 수 없다...

TV + 연예 2017.01.21

<더 킹>에 김기춘도 있고, 우병우도 있고, 조윤선도 있더라

(이런 사태에 대해서 얘기 한마디 해 주시죠.) "엘리베이터가 왜 안 오나?" (김기춘)"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윤선) '왕실장'과 '스타장관'의 몰락.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결국 구속됐다. 박영수 특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회위증죄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21일 오전 3시45분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마(法魔) 김기춘과 법비(法匪) 조윤선은 향후 최악의 법률가 표본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제 남은 건 또 한명의 '법꾸라..

버락킴의 극장 2017.01.21

전혀 다른 유형의 '어른' 양현석과 정우성, 누가 진짜 어른인가?

나이 마흔을 가리키는 말, 불혹(不惑). 세상 일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사십 해쯤 살다보면,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시비분변(是非分辨)을 할 수 있고, 감정을 절제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 때문에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다. 만약 불혹을 넘어선 사람들에게 달려가 '정말 그런가요?'라고 물어보면 '그게 말이 되냐?'며 오히려 타박을 줄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불혹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실수하고 고민하고 방황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어찌됐든 간에 마흔 살이 되면 더 이상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징징댈 수 없고, 남탓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나이가 되면 '기성 세대', 달리 말하면 '어른'이라 불러도 무방할 테니 말이다. 그..

TV + 연예 2017.01.20

<감시자들>, 설경구와 한효주는 살렸지만 정우성은?

이 글은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은 지극히 비현실적인 영화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계산해서 계획을 세우는 제임스(정우성)와 같은 사람은 어쩌면 존재할 수도 있다. 눈으로 본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히 기억하는 하윤주(한효주)와 같은 존재도 실존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정 시간에 한 치의 오차없이 도착하는 대한민국 경찰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은 지극히 비현실적인 영화이다.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로 글을 시작했지만, 은 흥미로운 요소를 여럿 가지고 있는 영화다. 한마디로 장점이 많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다. 오로지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감시반'의 시각에서 범죄자를 잡는 스토리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훔치는 자'들이 중심이 된 ..

버락킴의 극장 201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