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92) 그래, 상처를 받아본 사람은 상처를 주지 않지.던진 돌에 가슴 한구석을 다쳐본 사람은 남에게 돌을 던지지 않아.한 번이라도 진실의 눈과 눈이 마주한 사람들은거짓을 가까이 하지 않지.이별이란 단어에 생의 한 부분을 베어본 이들은함부로 이별이란 말을 꺼내지 않아. 그래, 다 그런 거야. 진짜 여행을 만나고 온 자들의 입에서좀처럼 여행을 엿들을 수 없듯이. - 장연정, 『눈물 대신, 여행』中 - 버락킴의 오래된 공책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