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사 선생님. 천재 감독이라고 불리는 '니시카와 미와'의 작품이다. 대부분 그 이름이 낯설게 여겨질 텐데, 오다기리 조가 출연했던 를 연출한 감독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카가와 데루유키는 와 두 작품 모두 출연했다. 은 제3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분을 석권할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 역시 '최우수 각본상'을 비롯해서 '우수 감독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009년 일본 영화계는 그야말로 의 해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초반의 흥겨운 분위기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무겁다. 를 본 사람들이라면 적응하는 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일본 영화 특유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장면들은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