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왜 울었을까? 남양유업에 대한 자발적 불매운동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예절학교? 교육 강화? 甲이 선택한 신의 한 수, 이을제을(以乙制乙) '남양유업' 사태를 점검하는 글로는 (1차적으로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앞선 글들을 통해, 남양유업에 대한 자발적 불매운동의 영향력이 대략 매출 10~15%가 감소하는 정도였음을 확인했다. 품목별로는 우유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빠졌고, 다음은 커피였다. 분유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먹는 것은 갑자기 바꿀 수 없다는 이유로 감소량이 5% 이내로 가장 적었다.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다음 글에서는 남양유업이 내세운 대책 중의 하나인 '예절 학교'에 대해 짚어봤다. 그것이 실제로는 乙을 통해 乙을 상대하는, 이른바 이을제을(以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