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법이다. 지난 2013년 MBC 가 열어젖힌 '육아 예능'의 틈새를 KBS 2TV 가 잽싸게 파고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또, '쿡방'이 방송계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듯 하자 우후죽순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 대세를 이뤘던 것처럼 말이다. 새롭게 론칭한 채널A 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그 어떤 영화의 시나리오도 현실의 그것보다 흥미롭지 않은, 그러니까 영화보다 정치가 훨씬 더 재미있는 웃픈 시대가 아닌가. 뉴스가 쏟아진다. 정말이지 쉼 없이 터져 나온다. 과거와 달리 뉴스 제공자도 급격히 늘어났다. '종편'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시시각각 쏟아지는 뉴스들을 확인하고, 저녁이 되면 JTBC 을 챙겨보며 이슈들을 정리하곤 한다. 이제 대중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