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들이 고개를 숙였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오늘(29일), 남양유업전국대리점협의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들은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남양유업의 히든카드는 을(乙) 결국, 남양유업의 히든카드는 을(乙)이었다. 필자는 자본이 사람들을 길들이는 방법을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에 빗대서 '이을제을(以乙制乙)'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乙을 통해 乙을 상대하는 甲의 교묘한 기만.. 영악한 자본의 속성이 다시 한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되자, 이에 살짝 위기를 느낀 남양유업은 갑자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다. 임원진이 머리를 조아리며 대국민 사과를 하더니, 어느 날은 대표이사가 나와서 눈물을 훔친다. 정작 해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