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3

박노자로부터 듣는 노르웨이의 교육 시스템

박노자를 통해서 '노르웨이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주로 '숙제철폐운동'과 관련된 내용인데, 이건 우리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승호 :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꿔야 할 영역은 교육이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노르웨이에선 최근 '숙제철폐운동'까지 벌어졌다고 들었는데, 노르웨이 교육은 어떻습니까? 박노자 : 여기 교육은 13년제예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간 교육받습니다. 한국처럼 수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입학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학교 나름의 커리큘럼에 충실하고 시간도 충분하죠. 그래서 '숙제철폐운동'과 같은 운동이 가능합니다. '숙제철폐운동'은 특히 경쟁 교육에 미칠 대로 미친 한국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런데 당장의 혁명은 어려워도, 진보..

박노자로부터 듣는 노르웨이의 출산(육아) 복지 시스템

박노자. '박노자'와 '박노자'라는 텍스트는 여전히 내게 큰 스승입니다. 일부 자유주의자들 중에는 그에게 '좌파근본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박노자 읽기'를 그만둔 이도 있지만.. 그건 일종의 오만 아닐까요? 이제부터 '박노자'를 인용하고자 하는데, 국내 정세와 관련된 부분은 피하고, (100% 공감하는 것이 아니기에) 노르웨이의 복지와 교육에 대한 그의 말(경험)을 옮기고자 합니다. 내용이 좀 긴 편인데, 인내를 갖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노르웨이의 육아 복지 시스템부터! 특히 여성들 입장에선 정말 부러운 시스템일 듯.. 좀 길지만 한 번 읽어보시길..^^* 박노자 : ··· 임신한 걸 확인한 뒤, 아내는 저희가 사는 지역의 보건소에 등록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초음파 사진을 찍곤 했습니..

서울 시내버스 18일 전면 파업, 박원순의 해법은?

서울의 시내버스 운행이 18일 오전 4시부터 중단됩니다. 버스노조의 무기한 전면 파업입니다.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9.5% 인상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200대 감차계획 철회를 요구했고 사측은 요금 동결로 맞섰습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버스운송사업조합은 17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종 협상에서도 타협에 실패했습니다. 타협안인 기본급 3.5%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5만원 지급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기 이전의 방침이긴 하지만, 윤준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조가 요구하는 9.5% 인상률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운영 지원금을 삭감하는 조치를 검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