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2

4대강 사업 예찬하던 학계·언론·정치권, 반성도 책임지는 이도 없다

수학자, 통계학자, 경제학자가 같은 직장에 지원했다. 면접관이 수학자에게 질문했다. "2 더하기 2는 뭐죠?" 수학자가 대답했다. "4입니다." 그다음에 면접관은 통계학자를 불러 같은 질문을 했다. 통계학자가 대답했다. "평균적으로 4이며, 오차 범위는 ±10퍼센트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경제학자를 불러 물었다. "2 더하기 2는?" 경제학자는 문을 걸어 잠근 뒤 면접관에게 가까이 다가가 몸을 숙이고는 속삭였다. "어떤 답을 원하시죠?" - 구전되어온 이야기 (팀 하포드,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에서 발췌 - 경제학자의 속성에 대해 이보다 정확하게 표현한 글이 또 있을까? 질문이 어떤 것이든 간에 원하는 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학자. 그들에게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을 던진 사람의 '의도'..

유병언만 기막힌 일? 4대강 빚은 더욱 기막히다!

검찰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끝을 알 수 없는 숨바꼭질이 70여 일째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국가가 먼저 보상을 한 뒤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했는데, 구상권 행사가 제대로 되기위해서는 유병언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빨리 잡으라'고 독촉한 것이 벌써 다섯 번째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가 보상액과 사후 구상권 행사액 사이의 차이가 클 경우 그 차액을 국민세금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런 기막힌 일을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세월호 피해 보상과 인양에 필요한 금액으로 측정한 것이 약 6,000억 원 정도이다. 현재까지 법무부와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