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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웃음꽃 핀<수미네 반찬>, 공익성도 잡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진짜 딱 집밥 같아요. 식당 밥 같지 않고." "그럼 집밥이야. 그걸 내가 해드리려고." 김수미는 요리를 하면서 엄마를 떠올린다고 했다. 식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면서, 조리를 하는 과정을 통해, 그리하여 구현된 맛을 음미하며 엄마를 추억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음식을 '미각'과 연결짓곤 하는데, 실제로는 시각 · 청각 · 후각 · 촉각까지 포함된 오감(五感)으로 하는 체험이다. 누구와 함께 먹었는지, 당시의 분위기와 기분이 어땠는지 등 모든 것이 음식 속에 축적된다. 그만큼 음식은 강렬하고 절절한 기억이다. tvN 이 일본에서 반찬 가게를 연다고 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이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 절묘한 신의 한 수란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맛' 혹은 '고국의 맛'을 그리워하고..

TV + 연예 2018.09.14

철없는 돌싱남들의 자기 연민,<무확행> 이런 짠내는 보고 싶지 않다

'시작은 무모하나 그 끝은 행복하리라! 잃어버린 인생의 반쪽을 '무확행(무모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채우겠다' 먼저 도착해 있던 3명의 남자는 저마다 얼굴에 '저는 불행합니다'라고 써붙인듯 낯빛이 어둡다. 애써 '어색함'을 연기하는 그들을 지켜보는 게 쉽지 않다. 서장훈(불행 약력 : 2012년 이혼, 지병 : 무릎연골 없음. 결벽증), 이상민(불행 약력 : 2005년 이혼, 70억 빚으로 부도, 지병 : 공황장애, 내장비만, 커피중독), 김준호(불행 약력 : 2018년 이혼, 요식업 및 기획사 사업 실패, 지병 : 당뇨, 구강 악취)가 그 주인공들이다. 정말 칙칙하다. '우리는 왜 이렇게 불행한 거지?' 그들은 자신들의 공통점을 찾는다. 그건 '이혼 경험'이다. 아예 대놓고 '불행 약력'이라 광고한다..

TV + 연예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