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2 2

[버락킴의 맛집] 6. 여수시 '연화정'을 다녀오다

​여수에 가면 해상케이블카(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를 타야 한다. 지금에야 삼척, 부산 송도 등에 해상케이블카가 생겼지만,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바다를 횡단하는 케이블카다. 그래서 지금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여수 케이블카는 2014년 12월 개통됐는데, 여수 관광 활성화의 일등공신으로 자리잡았다. 돌산공원에서 자산공원까지 1.5km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이고, 최대 95m 높이에서 여수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바다 위를 오가는 기분이 제법 짜릿하다. ​2017년에만 방문객이 220만 명이 넘어섰고, 2018년에는 5월 기준으로 약 72만 명이 여수 케이블카를 이용했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여정은 충분..

버락킴의 맛집 2018.09.02

[버락킴의 맛집] 5. 여수시 '행운 무궁화'를 다녀오다

​여수에서 ‘헌팅’을 할 생각이라면 ‘낭만포차거리’로 가는 게 맞다. 그런데 제대로 된 식사가 목적이라면 시내 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굳이 바닷가 근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밥을 먹도 싶다면 모르겠지만, 맛은 결코 보장할 수 없다. 식재료의 신선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수경찰서와 여수등기소 사이에 ‘행운무궁화(전남 여수시 동문로 38)’라는 삼합 식당이 있다. 바다와도 그리 멀지 않다. 오히려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바닷가로 나가 소위 ‘여수 밤바다’를 만끽하는 편이 여수 여행을 좀더 알차게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사실 행운무궁화의 분위기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일정상 밤 늦게(22:00에 도착했다)까지 영업을 하는 곳 위주로 찾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약간 불안한..

버락킴의 맛집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