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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을 위한 변론

김은숙은 역시 김은숙인가보다. 이쯤되면 '갓은숙'이라 불러야 할까. 이번에도 일을 냈다. 그것도 제대로 쳤다. 시대극이라는 벽조차도 그에겐 그리 높지 않았던 모양이다. tvN 은 3회만에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넘어섰다. 지상파 드라마도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쾌거다. 첫회 8.852%였던 시청률은 4회까지 계속 상승하며 10.567%까지 올랐다. 흐름 자체는 전작인 tvN 와 엇비슷하다. 반면, 다른 부분도 있다. (와 그 이전의 작품들)의 경우에는 '재미의 유무', '유치함의 정도'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면, 은 그 양상이 논란에 가깝다. 우선, 주연 배우인 이병헌과 관련한 여러가지 불만들이 제기됐었다. 그의 성추문 전력이라든지 과도한 출연료가 ..

TV + 연예 2018.07.19

민지영은 왜 시댁의 제사를 책임지고, 혼자라도 산소에 가야 할까?

"우리 엄마는 진짜 설거지 못 하게 했어요.""저희 어머니도요. 어디 가서 고생한다고 손에 물도 안 묻히게 했어.""우리 다 그렇게 컸는데.." 정말이지 세상엔 불합리한 것 투성이다. 살다보면 조금씩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며느리에게 세상은 더욱 불합리하다. '딸'이었던 누군가가 '며느리'가 되면서 겪게 되는 세계의 변화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며느리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도 막중한데, 응당 아들의 책임이어야 할 일들도 고스란히 며느리의 몫이 된다. 대관절 며느리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한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반면, '아들'이었던 누군가가 '사위'가 되면서 겪는 변화는 사실상 없다. 왜 사위는 백년손님이 되고, 며느리는 백년일꾼이 되는 걸까? 이와 같은 불합리한 현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