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가 종영했다. 3.739%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5.333%까지 올랐다. 비록 한 자릿수에 불과한 시청률이었지만, 드라마가 주는 울림과 그 반향은 생각보다 컸다. 사실 '법조물'은 흔하디 흔한 장르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하지만 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검사 또는 변호사가 주축이 되는 기존의 법조물과는 달리 '판사'가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기존에 판사를 주인공으로 삼은 드라마가 없었던 건 아니다. 당장 지난해 방영됐던 SBS 이 떠오른다. 젊은 판사들을 내세워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미지근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단지 직업만 판사로 설정된, 무늬만 '판사 드라마'를 시청자들은 원하지 않았다. 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