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 벨트를 반대로 엉금엉금 기어 통과한 후 셔터문 옆의 상승 버튼을 누르자 셔터가 올라간다. 무려 9시간 만에 바깥 공기를 맡은 대탈출러들, 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쟁배, 김동현, 피오는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환호성을 지른다. 제작진은 축포를 터뜨려 그들을 노고를 치하하며 반갑게 맞이한다. 사설 도박장을 배경으로 꾸려졌던 tvN 첫 번째 에피스도가 끝이 났다. 탈출을 자축하며 기뻐하는 저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뭔가 허전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근데, 이걸 왜 보고 있어야 하지?" 의문으로 가득한 초대형 밀실에 갇힌 출연자들은 탈출을 위해 주변을 탐색한다. 단서를 모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탈출을 궁리한다. 또,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 그러니까 이건 명백히 '방탈출 게임'이다. 다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