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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꽃뱀이지?” <런닝맨> 이광수의 발언이 문제인 까닭

더 이상 그를 예능인이라 부르기가 어색하지 않다. 8년이면 중견 예능인의 위치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에서 그가 보여주는 역할이나 분량을 놓고 보면, 이제 든든한 ‘에이스’라 불러도 무방하리라. ‘아시아 프린스’라는 오글거리는 별명도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미 수 차례 해외 로케를 통해 그의 인기가 증명됐기 때문이다. SBS 의 ‘기린’,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 이야기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묻는다면, ‘이광수를 좋아한다’고 말할 것이다. 8년 전부터 그랬다. 그는 예능계에서 유일무이한 캐릭터였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겁을 상실한 채 김종국과 맞서고, 지석진과 연대와 배신을 반복하고, 예측불허의 언행으로 웃음을 연출한다. 그의 돌발적인 행동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게스트를 구분하지 않았다..

TV + 연예 2018.05.28

[버락킴의 파리 여행기] 13. 지베르니, 당신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풍경

솔직히 '파리 여행기'를 다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한번 본 영화는 다시 보지 않고,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 이상한 고집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번 갔던 여행지를 다시 들리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경제적 사정이나 일정 등 이런저런 조건이 갖춰지고,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인지라 굳이 갔던 곳을 또 갈 여유가 없었다. 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수두룩한 여행끈 짧은 여행자에 불과하니까. 2016년 11월에 처음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으니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파리에 가게 됐다. 그 사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한번에 묶어 다녀왔고, 뜨거운 햇볕이 작열하는 터키 이스탄불을 다녀왔다. 이번엔 내심 이탈리아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