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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에서 무관으로 그친 김선아, 시청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

김남주, 김선아, 김희선, 신혜선, 이보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그 어떤 상보다 경쟁이 치열해 보였다.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었다. 심사위원들도 제법 골머리를 앓았으리라. 어쩌면 후보로 오른 배우 모두에게 상을 돌리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수상자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지만, 시치미를 떼고 각 후보들의 활약상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자. JTBC 에서 고혜란을 연기한 김남주는 최고의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고, JTBC 의 김선아와 김희선은 선명히 구분되는 각자의 캐릭터 박복자, 우아진을 누구보다 완벽히 연기했다. KBS2 의 신혜선은 최고 시청률 45.1%의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던 tvN 의 이보영은 ..

TV + 연예 2018.05.04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언제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냐면..

시아버지의 칠순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민지영과 '엄마 찬스'에 불려나온 친정 어머니가 하루종일 바쁘다. 미역국과 탕수육, 불고기 등 간단히(?) 준비한다지만, 음식 장만이라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사위도 돕는다고 거들고 나섰다. 주방의 풍경은 시댁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긴장보다는 편안함이 깃든다. 장모는 '우리 사위'라며 편을 들어준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옛말을 떠오르게 한다. "잠깐만, 근데 아버님 소원 안 빌고 끄신 거 아니에요?""지영아, 근데 소원을 말하면 골치 아픈데? 스트레스 받을 것인데?" 생일상을 받은 시아버지가 소원을 빌지 않고 케이크 촛불의 불을 끄자, 민지영은 거듭 소원을 빌라고 권유한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소원을 말하면 지영이 스트레스를 받은 거라며 주저한다. MC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