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SBS 이 여러가지 의미에서 제2막을 맞이했다. 첫 번째 의미는 이야기 흐름의 변화다. 우선, 제멋대로 날뛰던 상류층 망나니들(악벤저스)들이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다. 또, 사분오열(四分五裂)됐다. 태석(신성록)은 학수(손종학)의 살인 용의자로 몰려 독고영(이진욱)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학범(봉태규)은 죽은 병기의 문자를 받고, 병기의 시신을 묻었던 곳으로 갔다가 인호(박기웅)에게 발각됐다. 그런가 하면, 최자혜(박진희)의 정체도 밝혀졌다. 병기가 묻힌 곳을 파헤쳐 휴대전화를 꺼낸 것도 그였다. 예상대로 최자혜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였다. 또, 10년 전 김정수(오대환)의 동생 김수현 성폭행 사건의 배석 판사(재판에서, 합의부를 구성하는 판사들 중 재판장 이외의 판사)였다. 또, 온몸의 화상 흉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