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 그런 거 얘기했잖아. 이번에는 되게 잘 먹이고 싶다고.""잘 먹고, 잘 자고." 집 안 곳곳에 다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기분 탓인지 지난 번보다 왠지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일까. 매일마다 차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던 공간이 갑자기 어색하기만 하다. 오랜만의 방송이라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주 보고 앉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민망한지 서로를 향해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이윽고 여유를 찾았는지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 본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두 사람은 민박집 운영에 대한 자신들의 '욕심'을 꺼내놓는다. 전문가(?)답게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말투도 다부지고, 의욕이 넘친다. "오시는 분들이 갈 때 얼굴이 뽀얗도록!" 두 부부의 목표는 '(손님들을) 잘 먹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