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은 썩는다. 만고의 진리다. 그래서 물은 흘러야 한다. 스스로 그리할 수 없다면 외부적인 도움(혹은 강제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고인 물'이었던 SBS 은 폐지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절치부심 끝에 새로운 멤버 투입을 결정했다. 전소민(과 양세형)의 투입은 결정적이었고, 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기존의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정체불명의 캐릭터였던 전소민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한편 기존의 멤버들과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내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민 예능이라고 다를까. MBC 에 대한 비판(및 불만)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세게 일고 있는 요즘이다. 김태호 PD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쇄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재미의 편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