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박복자(김선아)를 죽였을까?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 8명의 용의자 중 진짜 범인은?'이라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대성펄프 안태동 회장(김용건)은 56%로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여자 진심을 믿고 싶었어. 그래서 주식을 그 여자한테 다 줬어. 혹시나 했어. 날 정말 좋아하는 건 아닌가." 마지막까지 박복자를 믿고 싶어했던 안 회장이었기에 박복자의 모든 행동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용납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깊은 애증이 박복자를 살해하는 동기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 안 회장에 이은 2위는 15%를 득표한 한민기(김선빈)였다. 그는 박복자에게 접근해 대성펄프 매각을 도왔지만, 둘째 딸 안재희(오나라)를 꼬드기는 등 박복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