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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더우먼>, 여성 히어로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 돌아왔다. 그 '귀환'을 기다려 온 기간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누군가는 원더우먼(윌리엄 몰튼 마스턴이 탄생시킨 캐릭터)이 DC코믹스의 만화책에 처음 등장했던 1941년을 떠올릴 테고, 누군가는 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원더우먼을 영화화하겠다고 발표했던 1996년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이들은 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원더우먼(갤 가돗)을 만났던 짜릿함을 상기하며 2016년을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은 누군가에겐 평생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 흔하디 흔한 '슈퍼 히어로물'이 하나 추가된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마침내(76년 만에) 이 '시작'됐고, 그리하여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을 만나게 될 것이며..

버락킴의 극장 2017.06.02

<7일의 왕비>가 맞닥뜨린 암초, 아역을 어찌할 것인가

"많이 생각해봤는데예. 아무리 생각해도 지는 대군마마랑 혼인해야겠어요." 곧 단경왕후 신씨(端敬王后 愼氏)가 될 어린 채경(박시은)의 당찬 고백에도 시청률이 하락하고 말았다.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왕비의 자리에 앉았던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와 중종의 애틋한 사랑(그리고 연산군과의 미묘한 관계) 이야기를 다룬 KBS2 의 초반 분위기가 밝지 않다. 1회 6.9%에서 2회 5.7%의 우울한 변화는 비록 초반의 성적표라고 하더라도 심상치 않게 여겨진다. 전작인 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8.3%였던 것을 생각하면 채널 이탈층도 제법 많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는 15, 16회에 12.0%, 13.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1, 2회에서 6.3%, 6.8%로 부진한 출발을 했던 S..

TV + 연예 20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