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김현주, 김정화, 신민아, 장혁.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데뷔 혹은 그 직후에 이승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승환 뮤비는 스타의 산실(産室)이었다. 그리고 그 계보를 확실히 이은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바로 박신혜다. 지금에야 '박신혜 시대(이름이 비슷하다고 헷갈리면 곤란하다)'를 활짝 열어젖혔지만, 그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위해 애쓰던 데뷔 시절이 있었을 터. 박신혜라는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2003년 이승환의 '꽃' 뮤비다. (굳이 첫 데뷔를 따지자면, 2001년 '사랑하나요' 뮤직비디오일 테지만) 이처럼 박신혜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이승환을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스타 박신혜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봤고, 그의 미래를 위해 다른 소속사로 옮겨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