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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을 떠오르게 만드는<보이스>의 간절함

한마디로 쫄깃쫄깃하다. 장르물의 본가(本家)라 할 수 있는 OCN이 야심차게 내놓은 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첫 회 2.321%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3회만에 5.690%를 찍으며 단숨에 2017년 새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비록 4회에서는 3.619%로 숨고르기에 들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간절함'이 가득한 장혁과 이하나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tvN 이후 수사물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던 시청자들이라면 로부터 해갈(解渴)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주인공인 강권주(이하나)는 '예민한' 청력을 가지고 있다. 12살 때 사고로 2년 동안 시력을 거의 잃으면서 반대급부로 얻게 된 비밀스러운 능력이다. 그는 남들이 들을 수 없는 아주 작은 소리까지도 캐치해 내..

TV + 연예 2017.01.23

유해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공조>, 그것뿐이라 아쉽다

유해진에게선 '사람 냄새'가 난다. 또, 그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한마디로 '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식상한 표현이지만, 유해진에겐 그 '진부함'마저도 설득시키는 묘한 힘이 있다. tvN 에서 보여준 수더분하고 인간적인 모습 때문일까?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도움이 된 건 분명하지만, 단지 그것 때문인 것만 같진 않다. 이미 대중들은 알고 있었다. 그가 성실히 쌓아왔던 진정성 가득한 필모그래피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배우 유해진, 인간 유해진의 매력에 대해서 말이다. "복 받았지. 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날 밀어 주려 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아요. 도움을 준다고 해야 하나? 고맙고 감사하죠." , 유해진 "인생은 파도타기..입방정 떨지 않을것" 6,975,295명. 그가 '첫' ..

버락킴의 극장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