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2

이상했던 신년 간담회와 이용당한 언론, 김사부의 일갈과 손석희의 존재감

"진실을 알면 그걸 세상에 전할 용기는 있고?" ''모든 것'에서 '모든 것'을 배운다' 어린 나를 성장시켰(다고 믿)던 한마디. 어떤 대상이든 간에, 배울 점이 있기 마련이 아니겠는가. 설령 '배울 것 없음'으로부터도 반면교사(反面敎師)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 모든 것에 '드라마'가 포함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실제로 '현실'을 반영하게 마련인 드라마는 '배우기에' 매우 훌륭한 '텍스트'다. 물론 대놓고 '가르치는' 드라마는 달갑지 않다. '계몽'을 부르짖는 드라마는 반(反)시대적일 뿐 아니라, 그 노골적인 목소리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하지만 SBS 는 좀 다르다. 마치 '우화(寓話)'처럼 보이는 구성과 설정이 도드라지고, 오그라드는 내레이션을 통해 '교훈'을 주려는 의지가..

TV + 연예 2017.01.03

토론 태도 논란, 전원책의 폭주가 새삼스럽지 않은 이유는?

"전 변호사님. 전 변호사님? 전 변호사님!" 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원책 변호사의 귀에 손석희 앵커의 목소리가 들어올 리 없었다. 거듭해서 전 변호사의 이름을 부르던 손 앵커도 실소를 터뜨렸다. '어디 하루이틀인가?' 보다 못한 유시민 작가는 "진짜 보수는 잘 안 듣는구나, 그런 오해를 유발하게 돼요"라며 말리고 나섰다. "우리 썰전할 땐 인정할 건 인정하고 하잖아요"라며 억울해하는 전 변호사에게 유 작가는 일침을 놓기에 이른다. "우리는 편집을 하니까 그렇죠" 머쓱해진 전 변호사의 표정이 다시 떠올라 웃음이 난다. 지난 1월 2일, JTBC는 신년특집 대토론 '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를 기획하고,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패널로 초대했다. 손석희 ..

TV + 연예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