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의 권아솔이 '높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일종의 '정치적 망명'이다. 홀로 남겨진 박서현은 리더인 이병관에게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탈락을 시켜달라'고 요구했고, 결국 을 떠나게 됐다. 반란을 통해서만 리더가 교체되는 폐쇄적인 구조의 '마동'은 일찌감치 '연대'에 의한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상국은 '더 이상 연대는 없다. 각자 새로운 연대를 만들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 선택은 오히려 독이 돼 '마동'은 심각한 반목에 시달렸다. 굳건한 리더였던 양상국이 떠난 후폭풍을 남은 멤버들이 가까스로 봉합한 듯한 모양새를 보였지만, '주민 교환'으로 촉발된 갈등은 끝내 '마동'을 산산조각내버렸다. 권아솔은 내부적으로 판을 뒤집을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