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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킴의 파리 여행기] 5. 파리 맥도날드의 '빅맥'은 얼마인가요?

"어디어디 다녀왔어요?""어떤 음식 먹고 왔어요?" 여행을 다녀오면 지인들에게 듣게 되는 질문이다. 뻔한 질문이지만, 본래 '여행'이란 게 그런 것 아닌가. '(무언가를) 보고, (무언가를) 먹고' 오는 것. '경험'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이자 감각이란 본디 시각과 미각이 아니던가. 첫 번째 질문에는 곧잘 대답을 잘 하다가도, 두 번째 질문에선 이내 말문이 막힌다. 이유는 간단하다. 딱히 먹은 음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음식'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편이다. 게다가 입도 짧다. '먹는 행위'를 '쾌(快)'로 받아들이기보다 '당위(當爲)'쯤으로 여기는 성향은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다. 파리를 여행한 사람에게 기대되는 대답은 마카롱, 바게트 샌드위치, 몽블랑, 달팽이 요리..

재능과 열정이 빚은 예측불허, <K팝스타6>의 혼돈이 반갑다

이성은과 샤넌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1조의 다른 참가자(문형서, 백석녀, 김민서)도 합격했고, 연습생들로 구성된 2조(김소희, 고아라, 전민주, 김혜림, 마은진)도 전원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탈락자'가 없는 '서바이벌', 이 기묘한 상황이 연출된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었다. 참가자들은 뛰어난 재능을 뽐내며 세 명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입꼬리'가 올라간 건 TV를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전원 합격이라는 결정에 납득할 수밖에 없었다. 용두사미(龍頭蛇尾)가 아니라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마지막 시즌'을 공언한 SBS (이하 )가 그 어느 시즌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시청률은 16.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고, 일요일 예능 1위의 자리를 꿰찼다. '라스트..

TV + 연예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