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1 2

[버락킴의 일본 여행기 ②] 7. 도쿄에도 한인 타운이 있다고?

도쿄에도 '한인촌(코리안 타운)'이 있을까? 작년에도 도쿄를 다녀왔지만, 이런 의문 자체를 가지지 않았다. 그럴 틈이 없었다고 할까? 돌아다니는 데 바빴으니까. 게다가 일본은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고, 음식도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돈까스, 라멘, 스시, 우동, 튀김은 지나치게 익숙한 음식들 아닌가? 다시 말해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특별히 '한국의 음식'이 그립진 않다. 정 안되면 '맥도널드'로 가버리면 그만이니까. 여행 기간이 짧은 편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에게 좀 달랐던 모양이다. '고추장'이 그립다는 엄마의 말씀에 '한인촌'을 검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염두하지 않았던 일정이 생겨버린 셈이다. 과연 도쿄에 한인촌이 있긴 할까? 있다면..

훌륭한 잔치 'tvN10 어워즈'가 저지른 나쁜 편애 두 가지

완벽한 시상식은 없다. 시상식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시상식은 애초에 방송사 측의 입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초대받은 배우들의 입맛을 모두 맞춰야 하는 '숙명'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다. '몰아주기'도 욕을 먹고, '나눠주기'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사실 '접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차피 시상은 '몰아주기' 아니면, '나눠주기'가 아니던가.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말은 '누가 받아도 이상하다'는 말과 동의어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상은 준다지만, 그 판단은 기본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완벽한 '객관성'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답은 '하나'일 테지만, 의견이 분분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객관성의 허구를 알 수 있다. 기준을 정하는 방식은..

TV + 연예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