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5일, 승무원을 포함해 155명이 탑승한 US에어웨이 1549편 여객기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했다. 모든 것이 평소와 같았다. 하지만 갑자기 날아든 세떼가 양쪽 엔진에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발생한다. 불과 850m 상공에서 벌어진 일이다. 관제탑에선 회항을 권유하지만, 설리 설렌버거 기장(톰 행크스)은 직감적으로 회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허드슨 강에 비상착수를 시도한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그러나 결과는 전원 생존이었다. 전례가 없던 일,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9 · 11 테러의 트라우마가 고스란히 남아 있던 뉴욕, 2008년에 터진 금융 위기가 시민들을 옥죄고 있던 상황에서 '허드슨 강의 기적'은 뉴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