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배우는 도대체 누구지?" 에서 귀신 들린 소녀, 영신 역을 대담하고도 파격적으로 소화해낸 배우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그러니까 박소담은 신인 '여'배우에 대한 갈증에 허덕이던 영화계에 일종의 해갈(解渴)이었다. 존재 자체로 충격이었던 그는 일약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고,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행보(行步)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돌입한 박소담은 KBS2 에 장혁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브라운관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좌초의 위기를 겪었다. 스크린에서 박소담이라는 배우를 만나왔던 사람들은 '제대로 일을 낼 것'이라 호언장담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