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흥행 돌풍이 심상찮다. 개봉 9일 만에 443만 8,14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성공적 기운의 이면에는 영화를 둘러싼 '내전(內戰)'이 불을 뿜고 있다. '국뽕(애국심을 억지로 조장한다는 뜻의 신조어) 영화', '반공 영화'라는 날선 비판과 함께 '애국 영화'라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이념 대결'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무난히 천만 영화의 궤도에 진입하면서 의 '상업 영화'로서의 성공에 이의를 제기하긴 힘들 것 같다. 이 영화는 성공했다. 관객들은 열광하고 있다. 절반의 대중들도 환호한다. 이 정도면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 '좋은 영화' 혹은 '잘 만든 영화'라는 뜻은 아니다. 이 영화는 분명 분명 촌스럽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