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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그를 지키고 싶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들춰보는 건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 역사의 굴곡을 살펴보고 있자면 심리적인 괴로움이 몰려 온다. 마음 둘 곳이 없다. 느긋하게 쉬어갈 틈이 없다. 쇠락(衰落)의 기운과 함께 절망이 흐르고, 눈물과 분노가 솟구친다. 그 안에서 발버둥치는 인물들의 삶이 안쓰럽기만 하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이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그 가운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이자 잊힌 이름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년 5월 25일 ~ 1989년 4월 21일)가 있다. 고종이 환갑의 나이에 얻은 고명딸(아들 많은 집의 외딸)인 덕혜옹주는 황실에서 태어났기에 그 존재 자체가 '정치적 도구'로 기능한다. 일제와 친인파들은 덕혜옹주를 이용해 자신들의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자 하고, 그 정치 게임 속에서 덕..

버락킴의 극장 2016.08.02

표정 없는 글자의 오해, 하연수 논란의 실체는 무엇인가?

처음 '하연수'라는 이름 세 글자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될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연예인이 화제가 되는 건 흔한 일이니까. MBC 에 또 출연하기로 했나? 다른 예능에 나오나? 드라마에 캐스팅 됐나?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기사들을 살펴 보니 'SNS 논란', '인성 논란' 등이 하연수라는 이름 옆에 찰싹 붙어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실언(失言)이라도 했나. '인성(人性)'까지 언급될 정도라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한 거야! 1. 누리꾼 :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픈데 방법 없나요?하연수 :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하실 용의가 없어 보여서 답변 드립니다. selbstportat 1914년 작품입니다. (2016년 7월 ..

TV + 연예 201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