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킴의 여행기

[버락킴의 마카오 여행기] 6. MGM 호텔의 PASTRY BAR에서 맛있는 와플 먹기

너의길을가라 2016. 6.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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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여행 동선(이자 글 싣는 순서)


1. 세나도 광장

2. 세인트 폴 대성당

3. 몬테 요새(와 마카오 박물관)

4. 마카오의 교회(대성당, 성 도밍고 교회, 성 로렌소 성당)

5. MGM의 PASTRY BAR에서 맛있는 와플 먹기

6. 마카오의 야경


5. MGM 호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MGM 마카오 행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겁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세나도 광장부터 들리는 경우가 많을 테니까, 그렇다면 세나도 광장의 우정국(郵政局) 쪽으로 난 대로를 따라 도보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3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조금 걸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버락킴은 여러 문양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물론 돌아올 땐 '지쳐 있던 터라' 3번 버스를 탔죠.




해안을 따라 아름답게 조성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MGM 호텔이 눈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반대편에서 찍은 MGM 호텔 건물입니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홍콩도 마찬가지지만, 마카오 역시 금(金)에 대한 애정이 엄청납니다. 어디서나 '황금빛'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건물 밖에는 MGM의 상징이기도 한 사자 동상이 세워져 있고, 로비 쪽에는 그 축소판이 놓여 있죠. 사자들이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이유는 '복이 나갈까봐'라고 하네요.




예쁘게 꾸며져 있는 1층 로비의 모습



'황금빛'은 여기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제목에서 이미 확인하셨겠지만, 버락킴이 굳이 MGM 호텔까지 찾아온 이유는 'PASTRY BAR'에서 '와플'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글만 독립적으로 읽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버락킴의 여행기]를 차근차근 따라오셨던 분들은 버락킴이 '음식'에 1도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텐데요. '갑자기 웬 와플이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홍콩과 마카오 음식은 애초에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식성(食性)이 좀 '제한적(?)'이라 엄두조차 내지 않았죠. 하지만 '와플'은 식성과는 무관하고, 무엇보다 여행 책자에 '소개된' 음식 하나 정도는 먹고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와플'이었죠. 또, 카지노 쪽을 들릴 예정이었고, 그렇다면 근사한 호텔에 있는 '깔끔한' 음식을 먹어보자고 결정한 거죠.


마카오에서 가장 세련된 맛을 자랑하는 케이크 샵.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예쁜 케이크가 쇼케이스를 가득 메우고 있다. (…) 케이크 외에 추천하는 메뉴는 갓 구운 따끈따끈한 와플이다.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듬뿍 얹고 블루베리 · 체리 등의 상큼한 과일을 곁들여주는데, 마카오에서 이보다 맛난 와플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미경,유재우,김형일 공저, 『클로즈업 홍콩』



'마카오에서 이보다 맛난 와플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데,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었겠습니까? 

드디어 PASTRY BAR에 도착했습니다.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케이크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먹음직스럽죠?




제가 선택한 메뉴는 'Berry Waffle'이었습니다. 가격은 $58에, 서비스 비용(10%) $5.8를 추가해서 63.8입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9,500원 정도입니다. 맛은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보다 맛난 와플은 없다'고 확언을 할 수 있을 만큼 와플을 먹어보질 못해서, 그리고 맛을 세밀하게 구분하거나 묘사하질 못해서 멋들어지게 소개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MGM 호텔은 인근의 호텔 및 쇼핑몰과 열결되어 있더군요. 그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 및 도넛을 판매하기도 했고요. 





MGM 하면 사자, 당연히 사자 조형물은 빠질 리 없겠죠?



자, 이것으로 'MGM 호텔의 PASTRY BAR에서 맛있는 와플 먹기' 편이 마무리됐습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과 '맥도널드'만을 전전하던 버락킴에게 거의 유일한 '호사(豪奢)'였죠. 사실 63.8(9,500원) 정도면 그다지 비싼 것도 아니지 않나요? 스타벅스의 음료만 해도 52씩 했던 걸 비교해보면 말이죠. 지금 돌이켜보면 '케이크도 한 조각 먹을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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